윤석열 정부 시절,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홍철호 정무수석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검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5월 29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청장실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던 엄희준 검사는 부천지청 3부장이던 문지석 검사에게 홍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이 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지청은 2023년 홍 전 수석의 지인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 모임에서 굽네치킨 상품권을 기부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엄 검사는 문 검사에게 "그때 법무부, 대검에서 얼마나 난리 쳤는지 다 아시지 않나"며 박 전 장관이 부천지청장 잘못 보냈다고 검찰국장한테 욕설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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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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