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출근길 공기도 예년보다 부드럽고요.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비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은 주말인 내일 새벽까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붉게 보이는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있고요.

세찬 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이들 지역은 앞으로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 내내 비가 이어져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나 토사유출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출근길에는 충청과 남부 내륙,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좁혀지니까.

서행 운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1도 안팎 보이고 있고요.

한낮엔 서울 20도, 대전이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반면에 비가 내리는 강릉은 낮 기온이 15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낮 동안 온화하겠습니다.

대구 21도, 전주와 광주22도까지 오르겠고요.

서귀포는 25도가 예상됩니다.

주말까지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다음 주에는 기온이 또 큰 폭으로 떨어져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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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