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홀로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환경미화원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동료 환경미화원 3명이 퇴직했음에도 시청이 인력 충원을 하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과로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기본부 동두천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죽음은 예고된 산업재해"라며 "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과중한 노동을 떠넘긴 결과가 결국 한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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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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