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적절한 부동산 관련 발언에 더해 '갭투자 논란'으로 최근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마틴게일배팅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마틴게일배팅이 오늘 오후 8시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이상경 차관은 최근 방영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국민 여론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현실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는 비판이 쏟아진 겁니다.

아울러 이 마틴게일배팅의 배우자가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동산 정책 주무부처의 고위공직자로서 옳지 않은 처신이었다는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이 마틴게일배팅의 배우자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전용면적 117㎡ 아파트를 33억 5천만 원에 사들이고, 3개월 뒤 14억 8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이 마틴게일배팅은 관련 논란이 커지자, 어제(23일) 국토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다망하는 국토부의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갭투자 의혹'과 관련해서는 "배우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약 2분간의 짧은 입장문만 발표에 일각에서는 “형식적인 사과”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민심 수습을 위해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마틴게일배팅은 결국 갭투자 의혹과 ‘내로남불’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공개 사과를 남긴 지 하루 만에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지난 6월 국토부 1마틴게일배팅에 임명된 이 마틴게일배팅은 4개월 만에 공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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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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