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면직을 두고 사필귀정이라며, 부동산 정책 기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더는 부동산을 정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집값 발언'과 '아파트 갭투자'로 논란이 된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물러나자, 국민의힘은 곧바로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한 사람의 사임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차관이 사퇴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 정부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인사가 있다면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장 대표는 또 집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 사업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민간 차원의 주택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자신을 향해 '아파트만 4채'라고 비판하자 투기용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김병기 원내대표가 갖고 있는 장미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이제 국민의힘도 부동산 정쟁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부동산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저열한 정치공세와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적반하장의 거짓 선동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TV에 "사임으로 여론 부담이 어느 정도 덜어졌다"며 "국민의힘의 메신저 공격도 이것으로 끝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적률 완화,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같은 제도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상임위 차원에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폐지안에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면서, 이 제도를 둘러싼 여야 간 정책 갈등이 가팔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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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