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의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리는 <제보23입니다.

▶ 김포 양촌읍 비닐수지 사설 카지노 불…1시간 만에 불길 잡혀

오늘 새벽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한 비닐수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공장 1개 동은 전소, 인근의 다른 공장 2개 동 일부가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동료들끼리 짜고…상습 보험사기 배달기사 11명 검거

이번엔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 사기를 친 배달기사들 소식입니다.

경기 남양주시인데요, 이들 일당은 2인 1조로 짝을 지어 한쪽은 차량, 다른 한 쪽은 오토바이를 운전해 고의 교통사고를 낸 겁니다.

즉 이런 사고들 다 연기였단 겁니다.

이후 보험사에 허위로 사고가 났다고 신고를 하고, 14차례에 걸쳐 5천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뜯어냈습니다.

다만 이들은 매번 사고때 마다 휴대전화가 파손됐다고 고액의 수리비를 받아갔다는데요, 의심스럽죠.

그러다 실제로 사용한 휴대전화와 보험금을 청구한 휴대전화가 달라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일당 11명을 검거해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충북 음성 화학물질 유출…21명 구토·어지럼 호소

어제 9시 55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화학물질 취급 업체서 화학물질이 유출됐습니다.

인화성이 강한 4류 위험물인 비닐아세테이드로 400리터 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젠 주말이라 공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인근 공장 직원 21명이 구토,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화학품 냄새가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 중입니다.

이 업체에선 지난 21일에도 지하 저장탱크에 있던 같은 종류의 화학물질이 누출된 바 있습니다.

▶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추돌 사고…1명 사망

교통사고가 난 이곳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입니다.

어제 새벽 2시 47분쯤 경기도 부천시 송내IC 인근에서 승용차가 3.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난 건데요.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운전자 20대 남성도 다쳤습니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콩비지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판교 방향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보23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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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