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협상은 '교착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국익 최우선 기조를 확인하면서 '인내심'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APEC을 계기로 최종 타결이 이뤄지기 어려울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에 대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과 금액, 일정 등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 사항"이라고 답변한 겁니다.

특히 미국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더라도 "한국에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 우리 외환시장에 치명적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는 합의할 수 없다는 마지노선을 그은 걸로 해석됩니다.

"타결 지연이 꼭 실패를 의미하진 않는다", "인내심을 당부한다"고도 언급했는데, 얼마 남지 않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타결 임박'을 시사한 것과는 온도차가 커 보입니다.

대통령실도 당장 경주에서의 최종 타결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을 보였습니다.

<오현주 / 국가안보실 3차장 "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걸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APEC 계기에 있는 한미 정상회담을 목표로 두고 관세협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럼에도 한미 정상이 톱다운 방식으로 전격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이 대통령이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해 "비자 문제는 미국에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방비 증액을 강조한 건, 대미 협상 카드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미중 갈등 한복판에 선 우리의 처지를 "두 맷돌 사이에 낀 나라"로 비유하면서, "미국과의 동맹을 소중히 여기고,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할 것"이라며 실용 외교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에는 "매우 유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미 대화가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남진희]

[온라인카지노 불법 벳무브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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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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