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 편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대선에 개입하려던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수사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사위에 출석한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또 다시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대검찰청 국감은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전직 법제처장으로서는 지극히 반법치적 발상이다…"

본 질의가 시작되자 민주당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 근거가 됐던 편지가 조작됐다며 검찰을 추궁했습니다.

당시 편지가 조작됐다는 감정 의견이 나왔는데도 대검이 이를 묵살하고 감정 결과 발표를 미뤘다는 겁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때 대검에서 바로잡아줬다면 사실상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바뀔 수도 있었던 사안이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 대통령 재판에 관한 수사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후배 검사들이 정말 공들여서 해 놓은 이 수사를 민주당에서 완전히 조작 수사다, 날조 수사다 이렇게 뒤집으려고…"

정무위 국감에서는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국민의힘이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의 고가 부동산 보유를 집중 공격하자, 민주당은 주택 6채를 보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비교하며 엄호한 겁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강남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부동산에 내놨다"며 "공직자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지적을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합바카라 카지노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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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