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지수는 또 새 기록을 썼습니다.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 기회가 늘어날 걸로 전망되면서 투자심리는 인공지능과 반도체주에 쏠렸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미 동부시간 27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 올라 4만 7천선을 넘겼고, 나스닥도 2% 가까이 급등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 등 유럽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는 30일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누그러질 조짐이 보이면서 증권 시장에서도 낙관론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거라면서 다가올 만남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내년 초쯤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이후 시 주석도 미국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주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양국이 서로를 겨눈 조치를 완화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지난 26일) "어떤 식으로든 유예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허 부총리와 저는 기본 틀을 마련했고, 최종 조건은 두 정상이 논의할 겁니다."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날 걸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은 인공지능과 반도체주로 기울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선봉장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오르면서 190달러선을 회복했고, 브로드컴과 AMD 등도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벳TV 최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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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