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은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광주고법은 오늘(28일) 오후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75살 A씨와 딸 41살 B씨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7월 순천의 한 마을에서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로 아내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주민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부녀는 지난 2022년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해 9월 검찰의 수사권 남용 정황 등을 이유로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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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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