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사정권 시절, '자본론' 책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영장도 없이 끌려가 옥살이를 했던 70대 남성이 40년 만에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40년 만에 비로소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법원 판결 후 40년이 지나 다시 법정에 서게 된 정진태씨는 긴장된 얼굴로 30분 일찍 법원을 찾았습니다.

1983년 서울대 학생이던 정 씨는 칼 마르크스의 책 '자본론'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영장도 없이 불법 구금됐습니다.

한달간 구금상태에서 자백을 강요받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아 억울한 옥살이를 했습니다.

출소 후에도 숨죽여 살았습니다.

이후 40년이 흘러 지난 4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정씨의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고, 법원도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을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정씨에 대해 무죄를 구형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검거 당시 체포영장도, 압수수색 영장도 없었다며 정씨가 불법 구금됐음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정씨가 '자본론' 등의 책을 갖고 있던 건 맞지만 헌법상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찬양하거나 이롭게 할 목적으로 이 책들을 갖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40년 만에야 억울함을 풀게 된 정씨는 이제야 살 것 같다고 감격을 표현했습니다.

<정진태 /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 신청인 "이제야, 정말로 정식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구나, 그렇게 살 수 있겠구나. 그런 기분이 듭니다."

정씨 측은 형사보상절차를 밟는 건 물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최정규 / 정진태씨 변호인 "사실 이 국가폭력 피해는 정진태 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을 입으셨겠습니까?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저희가 국가 배상 소송을 할 즈음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씨 측은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 과정에서 검찰이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고문수사관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는 등, 국가폭력 피해자가 보호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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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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