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사상 최초로 4천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오늘(28일)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마감 직전까지 치열한 '4천선 사수' 공방을 벌였는데요.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숨 고르기 하는 모습입니다.

증시 소식은 배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우리 증시 사상 처음으로 '4천선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해 개장 직후 4천선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여가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4천선을 사수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마감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4,010.41.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1조6천억원어치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장은 한미정상회담과 미중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들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전 거래일 사상 최초로 꿈의 '10만 전자'를 달성했던 삼성전자는 2%가량 내려 다시 1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도 2.5%가량 하락해 52만1천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증시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반도체 업황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연말까지 상승 기조 자체는 유지하지 않을까…"

시장은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인들이 총출동하는 경주 APEC 행사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APEC CEO 서밋' 행사 참석을 위해 15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젠슨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과 엔비디아의 협력안이 발표될 경우 우리 증시가 상승 탄력을 강하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합온라인 카지노 순위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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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