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자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사기 조직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20~30대 MZ 조폭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투자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을 운영한 일당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명의 남성들이 머리에 손을 올린채 쪼그려 앉아 있습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을 폭행하더니 신분증을 휴대전화로 촬영합니다.

20~30대 젊은 조직폭력배, 이른바 'MZ 조폭'들이 투자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사기 조직원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투자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사기 조직이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금품을 강탈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도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투자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의 불법 행위를 파악하고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폭행을 당한 피해자 A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 시흥의 오피스텔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 놓고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 매수해 주겠다"며 42명으로부터 12억 원 상당을 뜰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투자 사기 혐의로 교도소 수감 중 면회를 온 고등학교 동창과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직폭력배 B 씨 등은 A 씨 등이 불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신고를 하지 못 할 것이라고 판단해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정요섭 /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투자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사기 조직을 털면 수억 원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같은 폭력단체 조직원들을 결집시켜 범행을 모의한 뒤…"

경찰은 투자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 사기 조직 A 씨 등 31명을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B씨 등 11명은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영상편집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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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