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보유한 기동성 떨어지는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이같이 적고 "한국 핵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에 화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 "한국은 미국이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 받는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불'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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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