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의 동업자였던 김충식 씨가 특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고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인데요.

특검은 다음 주 최씨를 소환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일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충식 씨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8월 김 씨의 주거지와 창고를 압수수색한 지 2개월 만입니다.

<김충식 / '김건희 씨 일가' 최측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랑 소통하신 적 있으세요?) 없어요. (조희대 대법원장 한덕수 전 총리 등 만나신 사실 있으세요?) 없습니다."

김 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고 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김건희 씨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랜 동업자로 알려져 있는데, 공흥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한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 이사로 재직한 바 있습니다.

ESI&D는 지난 2011년에서 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습니다.

하지만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았고 사업 시한도 뒤늦게 소급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과정에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전해졌지만 김 씨는 과거 자신이 맡았던 양평군 사업 때문에 김 의원과 인사만 나눴을 뿐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다음 주 화요일에는 김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소환합니다.

김씨 일가의 개발 특혜 의혹부터 증거인멸 의혹까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김건희 씨와 관련한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2개 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박상진 / '김건희 의혹 특검' 특검보 "이번 주 다시 수사 기간이 연장된 만큼 특검은 기존 사건의 성공적인 수사 및 공소 유지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셀프 수사 의혹을 일축하는 차원에서 특별수사관과 경찰 출신으로 구성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벳무브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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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