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내일(2일)은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모레(3일)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져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 낮부터 풀릴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공원이 알록달록 가을 옷으로 갈아있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오색 단풍이 반겨주고, 햇살이 퍼지는 잔디밭에선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어느덧 달력은 11월, 시민들은 유난히 짧은 가을이 아쉽기만 합니다.

<최하빈·민희지 / 경기 시흥·충북 오창 "겨울이 이제 오는데 가을이 너무 짧아서 (오늘) 날씨도 좋고 친구랑 강아지랑 산책 나왔어요."

또다시 겨울 같은 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일요일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월요일은 찬 공기가 추가로 남하해서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서울 1도까지 곤두박질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구민철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린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중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때이른 초겨울 추위는 북서쪽 차가운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북서풍이 대륙의 찬 공기를 한반도로 몰고 와서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해안과 강원 산지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낮에 추위가 풀리기 시작해 수요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사이트 벳무브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함정태]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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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