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를 건너던 택시 승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어제(31일) 밤 11시쯤 인천대교 영종나들목에서 연수분기점 방향 2㎞ 지점 다리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 A씨가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택시기사는 A씨가 하차를 요구해 내려준 뒤 투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약 4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천대교에서는 최근 투신 사고가 잇따르면서 철거했던 추락방지 시설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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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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