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두 달 전, 군 수뇌부 앞에서 "한동훈을 잡아오면 총으로라도 쏴서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증인으로 나온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다시 마주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열린 만찬 자리에서의 상황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 전 사령관이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에 대해 '비상대권'이란 말을 들었다고 증언하자, 윤 전 대통령은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며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즉흥적으로 사령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술자리였을 뿐, 시국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만한 자리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지금까지 검찰에서도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을 하겠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일부 정치인들을 지목하며 "잡아 와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한 겁니다.

내란 특검 측도 브리핑을 통해 수사 단계에서 확보된 진술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의 발언을 들은 뒤 어색한 웃음을 보였고 추가 질문은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변호인단을 포함해 모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태도가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무브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방명환]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무브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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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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