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내륙 곳곳에 올 가을 들어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강에도 ‘한파 주의보’가 켜졌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동시에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안면신경마비 역시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겨울 날씨가 갑작스레 찾아왔습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해 보지만, 찬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변할 때면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질환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습도가 낮아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고 호흡기 역시 마르기 쉬운데, 이렇게 건조해진 호흡기는 바이러스를 잘 걸러내지 못해 결국 독감 등의 유행으로 이어집니다.

이미 지난달 중순에 메이저카지노사이트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집계된 메이저카지노사이트 환자는 천 명당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많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올 겨울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이 지난 10년간 가장 유행했던 지난해 겨울보다 더 확산하고 유행 기간도 길어질 걸로 전망하면서, 예방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현우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질병이 발생해도 중증화도나 치명률, 사망률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질 때,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안면신경마비도 주의해야 합니다.

<정은재 /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갑자기 눈이 뻑뻑하고 불편한 게 생기든가, 아니면 심하면 눈이 전혀 감기지 않을 수도 있고, 입 꼬리가 비뚤어지거나…”

방치하면 얼굴이 비대칭으로 굳거나 얼굴 근육을 의도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과도한 추위에 노출되는 걸 피하고 마스크와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감싸는 게 도움이 되며, 외출 후에 마사지로 얼굴 긴장을 풀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권혁주]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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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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