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몰래 석탄을 팔아온 북한을 압박하며 관련 선박들을 해외 온라인카지노 제재 대상으로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돈을 차단하겠다는 것인데, 지난주 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숱한 '러브콜'이 북한을 향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떤 속내일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석탄과 철광석 수출을 통해 미국과 해외 온라인카지노의 제재를 우회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마련한 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그로부터 넉 달여 뒤 미국 정부는 북한 선박이 해외 온라인카지노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석탄과 철광석을 수출하다 적발됐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 "해외 온라인카지노 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을 운반해 Flyfree호(시에라리온 국적 선박)에 해상 환적을 통해 (중국으로) 넘겼습니다."

이같은 일은 지난 1월에 이어 5월과 6월까지 계속 이어졌고 이는 명백한 해외 온라인카지노 안보리의 대북제재 위반 행위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위반 행위에 관여한 선박 7척을 즉시 해외 온라인카지노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 "해외 온라인카지노 1718위원회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한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수출에 관여한 선박 7척을 즉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며 여러차례 '러브콜'을 보낸 것과 대비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의지와는 달리 제재안이 해외 온라인카지노 안보리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최근 북한과 부쩍 밀착한 중국과 러시아가 몽니를 부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모를리 없는 미국 정부가 그럼에도 북한을 압박하고 나선 건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화책만 쓰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읽혀집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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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