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로 접어드는 문턱, 서울이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들썩입니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가 잇따라 내한 공연을 열고, 올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부터 우리 클래식 스타 임윤찬까지 화려한 선율을 선사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를 거둔 군인들의 가벼운 발걸음처럼, 밝고 경쾌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세계 최고 명문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이 내한 최초 사흘 연속 공연을 펼칩니다.

바그너와 브람스, 슈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독일 낭만주의의 깊이와 질서를 전합니다.

함께 '세계 3대 악단'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빈 필하모닉도 이달 서울에서 잇따라 무대에 오르며 '오케스트라 대전'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한 달을 예고했습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건반 위 올림픽' 쇼팽 콩쿠르의 올해 우승자 에릭 루도 한국을 찾습니다.

섬세한 호흡과 균형감으로 '젊은 쇼팽'을 들려주는 에릭 루는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시작으로 울산과 통영, 서울을 돌며 리사이틀을 엽니다.

우리나라 클래식 간판스타 임윤찬도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섭니다.

7년 만에 내한하는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에서 임윤찬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입니다.

재즈에서 영감 받은 즉흥성과 경쾌한 리듬이 임윤찬의 섬세하고 역동적인 터치와 어떤 궁합을 이룰지 기대를 모읍니다.

연합샌즈 카지노 사이트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방명환]

[화면제공 digitalconcerthall.com / Chopin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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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