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열린 한덕수 전 총리 내란 카지노사이트에는 증인 신문이 예정됐던 최상목 전 총리와 이상민 전 장관이 모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박상우 전 국토부 장관만 출석했는데 증언대에서 계엄을 몰랐다며 카지노사이트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은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를 언급했습니다.

계엄 당일 최 전 부총리가 한 전 총리에게 왜 계엄을 반대하지 않았느냐, 50년 공직생활을 이렇게 마무리하려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선 '원래 예스맨'이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조태열 / 전 외교부장관 (지난 3일) "(최상목 전 장관이 이상민 전 장관에게 '너는 원래 예스맨이니까 노(no)라고 못했겠지'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하셨었는데, 이것도 맞나요?) 그것도 제가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언에 대해 최 전 부총리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관심을 모있지만, 최 전 부총리는 카지노사이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지노사이트에선 증인 신문 대신 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에 대한 증거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계엄을 반대하기 위해 카지노사이트들을 더 부른 것" 이라고 거듭 주장했고, 특검팀은 "여러 차례 반대했다고 했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상우 전 국토부 장관은 계엄은 상상도 못했다며 카지노사이트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왜 아무말도 하지 않았느냐고 재판부가 묻자 박 전 장관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는데 재판부는 당시 카지노사이트으로서 답변이 적절하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이진관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3부 부장판사 - 박상우 / 전 국토교통부 장관 "(법적인 책임을 떠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적절하신 겁니까?) 저희 카지노사이트들도 사실은 어찌 보면 피해자인 거죠. 전혀 카지노사이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지고…"

한편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증인 신문에 나오지 않은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해 카지노사이트부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며 과태료 5백만원을 부과하고, 구인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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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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