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검은 수요일’을 보낸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에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오늘(6일) 등락이 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초 2% 넘게 오르며 4,090선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4,000선이 한때 무너졌습니다.

현재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 넘게 반등했지만, 삼성전자는 10만 원선 부근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대형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상승했다가 하락 전환해 9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날 우리 증시는 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으로 급락하며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과도한 하락 인식 속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오늘도 이런 저가 매수세가 일부 이어지고 있지만, 이틀간의 급락 폭을 만회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 지수가 직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평균 3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당분간은 하루에도 등락이 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이 유효하다는 관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소폭 진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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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