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가수 성시경이 오래 함께 일한 카지노사이트에게 금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가족 같았던 사이에 충격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카지노사이트가 스타를 배신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

가수 성시경이 최근 10년 넘게 함께한 카지노사이트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한 뒤 남긴 글입니다.

성시경은 유튜브 콘텐츠를 쉬어가는 등 카지노사이트의 배신은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스타의 곁을 지키는 카지노사이트가 신뢰를 저버리는 사례는 잊을 만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배우 천정명은 올 초 한 방송에서 16년간 호흡을 맞춘 카지노사이트에게 가족까지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는 데뷔 5년 차이던 2020년, 데뷔 시절부터 신뢰를 쌓은 카지노사이트에게 10억대 사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행각에 매우 당혹스럽다"며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카지노사이트가 스타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는 구조에다 산업 전반에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부분 등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이남경 / 한국카지노사이트지먼트연합 사무국장 "연예 산업 전반이 아직 시스템화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산업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지위나 입지나 이런 것들이 아직까지 환경이 좀 열악하거나 불안한 부분들도 있어서 유혹에도 좀 약할 수 있고요."

연예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 체계 마련을 비롯해 근무 환경 등 근본적 원인을 함께 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두태]

[화면제공: tvN STORY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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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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