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이 조구래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재차 소환했습니다.

해병특검은 오늘(6일) 범인도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조 전 기조실장을 지난 8월 11일과 26일에 이어 세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외교부 조직관리를 총괄한 조 전 실장이 대통령실과의 협의 아래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 청구를 고려 중이라고 특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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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