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구조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몰자 7명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 등 5명의 위치가 파악됐는데요.

구조당국은 남은 2명의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준 기자.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직후 구조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매몰된 상태였는데요.

현재까지 사망한 매몰자는 3명입니다.

어제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1명은 오늘 새벽 4시 50분쯤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매몰자 7명 중 사망한 3명을 빼면 4명이 남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은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위치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건물 붕괴로 발생한 잔해는 물론이고 주변 보일러 타워의 붕괴 위험이 구조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는 건데요.

현장 내부에 석면과 유리섬유 잔해가 많고 공간이 아주 좁아서 구조대원들이 손으로 직접 각종 잔해를 치우면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무너진 보일러 타워가 다시 붕괴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데다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 양쪽에 있는 다른 보일러 타워도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당국은 구조견과 매몰자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는 움직임인데요.

울산경찰청은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70여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원하청 계약 관계와 구체적인 작업 내용 등을 유관기관과 함께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연합온라인카지노 운영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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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