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감사가 끝나면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 태세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아 '중원 민심' 구애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선 '참배 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충북 청주를 찾아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예산 국회의 막이 오른 가운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예산을 챙기며 민심 구애에 나선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가 충북 발전의 충복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충북을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며, 내년도 R&D 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청주공항 활주로 등 지역 현안들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 반영을 검토하겠다"며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전날 장동혁 대표의 광주 방문을 "참배 쇼"라고 비판한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윤석열도 면회를 가고, 계엄의 피해자 영령들의 넋이 어려 있는 5.18 국립묘지도 가고. 어떻게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습니까?"

지방선거를 '내란 세력'과의 대결 구도로 끌고가는 한편, 야당의 호남 공략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힘이 올해 국정감사를 "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국민 없는 국민의힘을 입증한 시간"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진행 상황을 살폈는데, 오는 일요일 취임 100일에도 기자간담회 대신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소방서 격려 방문 등 현장 행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후기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최성민]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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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