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박윤주 1차관과 일본 외무성 후나코시 다케히로 사무차관이 오늘(7일) 서울에서 제16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차관은 지난 6월 이후 세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됐고,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한 지 약 열흘 만에 양국 정상이 만나는 등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두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지켜나가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최근 불거진 '블랙이글스' 중간 급유 거부와 우리 군악대의 자위대 축제 참가 보류 등 현안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큰 틀에서의 한일 관계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 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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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