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촉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헝가리는 예외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오찬 회담에서 "헝가리는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원유와 가스를 확보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을 압박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구입은 전쟁의 자금줄이 된다며 다른 나라들에게 구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원유 구입을 이유로 인도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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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