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의 한 고등학교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들을 포함해 최소 50명 넘는 사람이 다쳤는데요.

10대 남학생이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한 경찰들과 폭발물 처리반 차량이 건물 앞을 둘러쌌습니다.

현지시간 7일 낮 12시 15분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기도 시간이 진행 중이던 학교 안 이슬람 사원에서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카 라마단 피르자툴라 / 학생·목격자 "모스크는 연기로 뒤덮여 있었고, 모두가 달리고 있었어요. 처음엔 다들 폭발음이 스피커에서 난 줄 알았는데…"

이 사고로 학생 등 최소 5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는 대부분 유리 파편에 맞거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살 남학생이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현지 경찰은 용의자 역시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선 백인 우월주의 슬로건과 과거 뉴질랜드 모스크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브랜턴 태런트의 이름이 적힌 장난감 총이 발견됐습니다.

<시깃 리스트요 프라보워 /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발견한 무기는 장난감 총이었고, 특정한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범행 동기를 조사하면서 우리가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단정짓지 않길 당부한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라이브카지노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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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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