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례 없는 위기를 맞닥뜨린 사설 카지노업계를 위해 정부도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래 핵심 분야 위주로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주요국의 수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사설 카지노산업.

하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 속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관세를 높이거나 수입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상황.

국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논의까지 활발해지면서, 사설 카지노업계는 안팎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사설 카지노산업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잇따라 사설 카지노업계와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우선 미국 등 주요국의 무역장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자간 실무 협의와 회담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사설 카지노 쪽 통상 현안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우리도 대응을 해야겠다… 앞으로 EU 집행위원도 조만간 만나려고 계획하고 있고. 여러 가지 사설 카지노 관련 이슈는 우선순위에 두고서 계속 대응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지난 4일 공개된 '사설 카지노산업 고도화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향후 업계의 자율적인 설비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특수탄소강과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기업 지원 보증프로그램 등 총 5,700억원의 금융 지원 패키지도 실행됩니다.

국회에서도 여야의 이견이 없는 사설 카지노 산업 경쟁력 강화법, 이른바 'K-스틸법'을 이달 중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정부 지원책과 자율적인 사업 재편 노력 속에서 사설 카지노업계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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