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백악관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비공개 정상회담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대통령이 워싱턴DC의 백악관을 찾은 건 지난 1946년 시리아 건국 이후 처음입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 소속으로 수년간 이라크의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인물입니다.

유엔은 지난 6일 알샤라 대통령에 대한 여행 금지나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해제했고, 미국 역시 그를 '특별 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수십년간 국제 제재 속에 고립돼 온 시리아가 서방과의 협력을 시작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도헌(dohone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