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임혜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11월 11일, 바로 '빼빼로카지노사이트'잖아요.

오늘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1월 11일은 '빼빼로카지노사이트'이자 '가래떡카지노사이트'이기도 합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념일은 챙기는 소비, 이른바 가치소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는 이번 빼빼로카지노사이트를 놓치지 않으려 분주합니다.

지난해 편의점들의 빼빼로 카지노사이트 관련 매출을 보면, 행사 기간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많게는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아침에 출근하면서, 또 등교하면서 사는 분들 많잖아요.

빼빼로카지노사이트 당일 매출은 더욱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각 편의점이 개성 있는 상품들을 내놨습니다.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 '메타몽' 시리즈와 1020 여성 팬층이 두터운 '버터베어' 캐릭터를 담은 굿즈,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아이돌과의 협업 상품도 선보이며 경쟁이 치열합니다.

[앵커]

이제는 너무 익숙한 빼빼로카지노사이트,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저도 예전엔 그냥 기념일로만 알았는데요.

'빼빼로데이'의 시작은 1994년 부산과 영남 지역 여학생들 사이에서 시작됐습니다.

'카지노사이트처럼 날씬해지자'면서 서로 과자를 주고받은 게 계기가 됐고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11월 11일이면 카지노사이트가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이게 본사에 보고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 차원의 마케팅으로 이어졌어요.

결국 소비자가 만든 트렌드를 업계가 키워서 전국적인 기념일이 된 셈입니다.

또 이날은 가래떡 카지노사이트로 알려져 있잖아요.

11월 11일은 사실 법으로 정한 '농업인의 날'이기도 한데요.

정부가 젊은 층의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 2000년대 들어서 가래떡카지노사이트로 명명하면서, 빼빼로 카지노사이트와 함께 매년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익숙한 기념일에 이런 유래가 있었다니 흥미롭네요.

다음 주제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관광비자를 받고 입국한 외국인이 659만 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7%나 넘게 늘어난 거예요.

올해는 매달 50만 명 넘게 꾸준히 한국을 찾았고, 특히 여름철인 7월부터 9월까지는 3개월 연속 80만 명 넘게 방문을 했는데,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715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코로나19로 2021년엔 11만 명 수준까지 줄었는데요.

엔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해 754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 9개월 만에 지난해 방문객의 86%에 도달한 거예요.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데에는 K-콘텐츠 인기는 물론이고, 온라인으로 입국 허가를 받는 전자여행허가제, K-ETA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입국 절차가 훨씬 간편해지면서 한국 여행이 한층 쉬워졌다는 반응입니다.

[앵커]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증시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코스피가 많이 올랐는데도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다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 "누가 몇억씩 벌었다더라",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이런 글들 많이 보이죠.

그런데 막상 개인이 받아 든 성적표는 조금 달랐습니다.

한 증권사 조사에 따르면요.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개인 고객 240만 명 가운데 54%에 달하는 131만 명, 그러니까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손실액은 931만 원에 달했고요.

전체 평가 손실 규모는 12조 원이 넘었습니다.

지난달 말은 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던 때였는데, 투자자 절반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종목마다 희비도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손실이 큰 쪽은 카카오와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한 개인이었습니다.

카카오를 가진 투자자만 15만 명에 달했는데요.

카카오는 지난 2021년 16만 원대였지만, 현재는 6만 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반도체와 조선, 방산, 원전주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수익을 냈습니다.

[앵커]

결국 '남들은 다 벌었다'는 말은 절반의 진실인 셈이네요.

또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다면서요?

[기자]

네 특히 40·50대 중년층의 손실 비율이 가장 높았어요.

10명 중 6명이 마이너스 수익률이었고요.

평균 손실액도 1천만 원 가까이였습니다.

반면 20대와 미성년 투자자의 손실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아무래도 연령이 높을수록 투자 금액이 커져서 손실 폭도 함께 커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40, 50대의 경우 새로운 테마주나 신산업 흐름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성향이 강해서, 수익도 크지만 그만큼 손실도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SNS에서 성공 사례만 눈에 띄는 착시효과로, 뒤늦게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많아진 것도 손실이 커진 원인으로 진단했습니다.

[앵커]

네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몰래 복제하는 '스키밍 범죄' 가 늘고 있는데요.

이를 막아준다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명 RFID 지갑이 정작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RFID는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자동으로 인식되는 무선 인식 기술인데요.

이 기술을 악용하면 카드 정보가 몰래 읽히는 '스키밍 범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RFID 차단 지갑, 즉 전파를 막는 특수 소재가 들어간 지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제품 14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은 전파 차단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차단 기능을 하는 소재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일부에선 마찰이 생기면 색이 묻어나는 등의 품질 문제도 있었습니다.

RFID 차단 지갑이나 여권케이스 등은 시중에서 적게는 1만 원대부터 상품이 다양한데요.

소비자원은 일단 제조업체에 성능 불일치를 개선하라고 권고했고요.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구매할 때 실제로 RFID 차단 기능이 '명확히' 표시된 제품인지 살펴서, 주의해서 구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래픽 제작: 조세희 김형서 김동준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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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