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각종 청탁을 한 브로커가 전 씨와 윤 전 대통령 카지노 꽁 머니에 대한 새로운 증언을 내놨습니다.

"전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카지노 꽁 머니를 정신적으로 이끌어줬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재판에 브로커 김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전 씨를 통해 정치권 등에 각종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씨는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 카지노 꽁 머니와 전씨와의 일화에 대해 자세히 증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씨는 "전씨가 윤 전 대통령 카지노 꽁 머니와 친하기도 하고 대통령 당선에 공헌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신적으로 대통령 카지노 꽁 머니를 끌어줬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가 "전씨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전씨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당시부터 영향력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씨의 증언을 들은 재판부는 김건희 씨와 전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대통령 부인이 정신적으로 약간 병이 있는데 그런 것도 달래줬다"고 답했습니다.

김씨는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 방문했던 상황도 언급하며 "당시 전씨가 윤 전 대통령 카지노 꽁 머니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이야기했다"고도 했습니다.

김씨에 따르면 당시 전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왜 나한테 큰절을 안 하냐"고 했고, 윤 전 대통령은 "법당에서는 큰절을 하지만, 밖에 아무 데서나 큰절을 한다고 했냐"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는 이 일이 있은 후 "사이가 끝났구나 생각했다"며 "그 이후에 추천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5일이나 23일 변론을 마무리하는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통상 결심공판 후 1∼2개월 내 선고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전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내년 초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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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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