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조직원 50여 명이 무더기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조선족 총책의 신원을 확인한 가운데 해외 공조 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범죄조직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앞서 충남경찰청에서 넘겨받은 45명에 8명을 더해 모두 53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추가로 기소된 8명은 조직 내에서 지인을 조직원으로 가담시키는 역할 등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캄보디아나 태국 등 콜센터에서 로맨스스캠, 관공서 노쇼 사기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조직 총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책 A 씨는 조선족으로 알려졌고, 조직원 200여 명을 관리하면서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 범죄를 총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A씨는 도주 중으로,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에도 적색수배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10명, 피해액은 94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범죄수익 환수를 목적으로 이들 전원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우 / 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부장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에 있는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들과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해 범행하거나 다른 조직에 조직원을 파견 보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배워오기도 하는 등 자체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사법공조를 통해 재판에 넘겨진 이들과 공범의 해외재산까지 추적해 범죄수익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법무부, 인터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책을 국내로 송환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규희입니다.

[영상취재 임재균]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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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g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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