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학년도 대입 수능을 하루 앞두고 전국 시험장에서는 예비소집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수능은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 4천여 명의 수험생이 치르게 됐는데요.

긴장감 가득한 수능 전날 표정,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이 교실에 모여 앉았습니다.

수험표와 함께 초콜릿을 건네는 담임교사는 자신감을 잃지 말라며 주먹 인사도 건네봅니다.

<이광훈 / 서울 중앙고 3학년4반 담임교사 "좋은 결과를 얻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만약에 조금 아쉬운 결과를 받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과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나니, 코 앞으로 다가 온 수능 시험이 더욱 실감납니다.

<한승준 / 서울 은평고 3학년 "아무래도 이제 수능이다 보니까 좀 많이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결실을 맺는 날인 만큼 조금 더 운이 따르는 하루가 되길 빌어보기도 합니다.

<홍석준 / 서울 중앙고 3학년 "수능 결실을 맺는날이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나현우 / 서울 중앙고 3학년 "겨울부터 수능을 준비를 해왔는데 바라는건 제가 공부한 것 보다 조금 더 잘 봤으면 좋겠어요."

<현장음 "수능 화이팅! 와!"

교실 밖에서는 장한 뜻을 품고 먼 길을 떠나는 선배들을 격려하는 '장행식'도 펼쳐졌습니다.

곳곳에 '수능 대박' 플래카드를 내걸고, 준비해 온 실력을 뽐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큰 목소리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한예슬 / 서울 은평고 1학년 "저희도 이 학교에서 같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떨지 말고 보시길 바랍니다."

이른바 '황금돼지띠' 세대. 2007년생이 고3인 올해, 수능 응시자는 7년 만에 가장 많은 55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체 탐구영역 지원자의 77.3%가 사회탐구를 최소 1과목 이상 선택하는 '사탐런'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입시는 여느 해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바카라 카지노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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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