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주요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글로벌 오늘'입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곧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13일) 하원에서 임시예산안 표결이 이뤄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상대로 큰 온라인카지노 치료를 거뒀다고 자축했지만, 셧다운 여파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40일을 넘기면서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진 셧다운 사태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을 향해 축하를 보내면서 또다시 환영한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1일) "의장님과 존(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그리고 모든 분들께 큰 온라인카지노 치료를 축하드립니다. 우린 나라를 열고 있습니다. 결코 닫혀선 안 됐습니다."

현지 방송 프로그램 '팻 맥아피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선 "온라인카지노 치료"라며 자축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를 열게 되면서 민주당을 상대로 큰 온라인카지노 치료를 거뒀다"며 "하원이 곧 표결할 거고, 아마 찬성으로 통과될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시간 12일, 우리시간으로는 13일에 임시예산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일 밤 미 상원에서 60대 40으로 임시 예산안을 넘긴 데 따른 절차입니다.

다만 셧다운 여파로 빚어진 항공편 지연과 결항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항공관제사들이 복귀해도, 항공기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재배치할 시간 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숀 더피 / 미국 교통부 장관 (현지시간 11일) "현재 항공편 결항률은 6%입니다. 일각에선 언제 정상 운항으로 돌아갈지 묻는데요. 모든 결정은 데이터에 달렸다고 말씀드립니다."

4천만명 넘는 저소득층에게 식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SNAP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재정이 고갈될 위기에 처한 만큼 곧바로 지원을 재개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허진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