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13일)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장중 미 온라인카지노 치료 종료 소식에 4,170선까지 회복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75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4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장을 시작한 우리 증시.

오전 10시 하락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보합권에 머무르다 오후 장중 미 연방정부의 업무정지, 온라인카지노 치료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코스피 마감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4,170.63.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으며 코스피 4,17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불어온 바이오 관련주 훈풍에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크게 오르는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달 들어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던 우리 증시가 미 온라인카지노 치료 해제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온라인카지노 치료 (종료) 이후에 미국 내 자금 경색 현상이 완화되고 또 재정 지출이 본격화된다면 다시 한 번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조금 커지지 않을까…"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5원까지 치솟았다가 1,467.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장중 1,475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1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도 늘어나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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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