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말 동안 온화한 가을날이 이어졌지만, 내일(17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며, 전국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겠는데요.

화요일 서울은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갑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 휴일, 시민들이 여유롭게 나들이를 즐깁니다.

두꺼운 겉옷은 벗어도 될 정도로 날이 포근합니다.

완연한 늦가을을 좀 더 만끽하면 좋으련만, 월요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오며 날씨가 급변합니다.

북쪽에서 영하 25도의 냉기가 밀려오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서울은 2도, 철원은 영하 1도로 뚝 떨어지고, 낮에도 5도 안팎에 머물며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화요일에는 찬 공기가 추가로 내려오며 날이 더 추워집니다.

서울은 영하 3도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파주와 철원, 춘천 등 중부 내륙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 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화요일에는 전북 서해안과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1cm 안팎, 제주 산지는 최대 5cm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영하권 추위는 수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목요일부터는 예년의 11월 중순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갑자기 기온이 급감하는 데다가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 추위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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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