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처럼 색을 바꾸고 형태도 자유자재로 바꾸며 물체를 포획하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김대윤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전기 자극에 따라 색을 바꾸며 주변 환경에 맞춰 움직이고 물체를 잡는 기능 통합형 소프트 로봇 '옥토이드'를 개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옥토이드는 전기 신호를 가하면 소재 표면이 미세하게 수축하거나 팽창해 푸른색, 녹색, 적색으로 색이 변합니다.

또 휘거나 펴지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비대칭으로 구조를 바꾸는 기능도 탑재해 색을 바꾸고 이동하면서 물체를 잡는 '사냥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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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