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에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친윤 검사'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먼저 민주당 분위기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내부의 반발을 '집단 항명'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 비판에 화력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반발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 조처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인 것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법무장관 출신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사장들의 반발을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자들의 망동"이라고 규정하며 "어떤 형식으로 하든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조사 이전에 법무부 차원의 진상 조사와 감찰이 있어야 하며 징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문제를 당 차원에서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단 주장도 나왔는데요.

박지원 의원은 SNS를 통해 "이 사안은 사법부에서 독립적으로 판결했고, 친윤 검찰이 항소 포기를 결정한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문제는 당이 자꾸 설명을하면 반대급부로 국민의힘 논리가 확대된다"며 "근거 없는 딴지에 명확 간결한 답변만 해야지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주 대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청과 법무부를 항의 방문했던 국민의힘은 오늘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물론 4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해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을 거듭 띄우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대장동 사건 피고인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벳이 동결한 재산을 풀어달라고 한 요청을 겨냥해 "대통령이라는 뒷배가 없다면, 그리고 용산 '백'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추징보전 해제든, 배임죄 폐지든, 공소 취소든 한 걸음만 더 나간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한미 관세 협상 팩트 시트 결과에 대해서도 주말 사이 비판을 이어갔죠.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헌법이 정한 비준 절차를 존중하고 국민 앞에 협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미 투자 특별법 통과면 충분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비준 동의까지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두고도 여야 간 대치 전선이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부터 내년도 예산안 증감 심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국회 예결위는 오늘부터 예산소위를 가동하고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세부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예산안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이 다음 달 2일까지니까요, 이제 보름 남짓 시간이 남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법사위와 정무위, 보건복지위 등 7곳의 위원회가 소관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예결위로 안을 넘겼는데요.

국민의힘은 국가채무 급증과 한미 관세 협상 결과 등을 문제 삼으며 삭감을 더 벼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정부 원안을 최대한 사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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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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