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지난 토요일 충남 천안시 패션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으로 완진까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현재 붕괴한 건물 잔해가 일부 제거되면서 진입로가 확보됐고, 잔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지켜보십니까? 확대 연소로 이어지진 않을까요?

<질문 2 물류센터 규모가 축구장 27개 넓이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고 하고요. 내부에 쌓여있는 옷과 신발 더미들이 연료가 돼 군데군데서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완진까지 길게는 일주일의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잔불 처리를 위해서는 옷과 신발 더미를 들춰내며 꺼야 하는데, 문제는 강한 불길에 골조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붕괴 위험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소방당국은 철골 콘크리트 기능이 저하되는 열화현상도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내부 상황은 어떻게 추정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3-1 만약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는 소방관 등 인력의 안전 확보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4 경찰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건물 소실 정도를 봤을 때 화재 원인과 관련한 물적 증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 대규모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만큼 인근의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산단 인근 공장과 창고 등 14곳의 전기도 끊기고 인근 마을의 농경지 2만5,800㎡에서 분진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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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애(newbaby2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