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등의 징계 절차가 논의되며 검찰 고위직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집단성명을 낸 검사장들에 대한 징계가 검토되는 가운데 검찰 고위직들이 연이어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오늘(17일) 오후 법무부 등에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지난 10일 박 지검장을 포함한 검사장 18명이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검찰 내부망에 올린 지 1주일 만입니다.

당시 검사장들은 입장문을 통해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항소 포기의 구체적인 경위 등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박 지검장에 이어 송강 광주고검장 역시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송 고검장은 항소 포기 논란 이후 언론이나 검찰 내부망에 따로 입장을 내놓진 않았는데, 지난 주 노 전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의혹만 키울 것"이라는 의견을 따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위즈 표명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부와 여당에서 거론되는 검사장들에 대한 평검사 전보 등 징계 논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검찰 안정을 위한 좋은 방법을 고민하겠다"고만 밝히며 징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정치권에서 감찰까지 언급되는 상황인 만큼 검찰 고위직의 줄사퇴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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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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