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이 미국에 현금으로 온라인카지노 운영하는 2천억 달러의 최종 사업 선정처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우선 온라인카지노 운영로 원전과 전력 인프라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배진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이뤄질 2천억 달러 대미 온라인카지노 운영사업 선정.

한국과 미국 양국이 협의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온라인카지노 운영' 대상을 추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하게 되는 만큼, 미국 정부가 필요로 하면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온라인카지노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구체적인 운영에 있어서는 한국과 미국 간에 굉장히 긴밀한 연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을 거고요. 거기에 들어가는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우선하게 되어 있습니다. 서로 윈윈해서 양국 관계가 더 발전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하겠습니다."

정부와 업계에선 원전과 전력 인프라 등이 우선 온라인카지노 운영로 거론됩니다.

현재 미국은 AI 산업 확장에 따라 대규모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뒷받침할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 원전 건설과 소형모듈원전인 SMR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한아름/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수석연구원 "에너지나 AI 분야가 미국이 좀 필요로 하는 온라인카지노 운영 분야이기도 하고 우리 원전 기업이나 변압기 관련 기업이 미국에 진출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온라인카지노 운영 분야로…"

미국이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구해 온 알래스카 LNG 사업도 언급됩니다.

우리 정부는 사업성을 볼 때 온라인카지노 운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데, 미국 측이 한국의 현금 온라인카지노 운영를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미 투자 과정에서 우리 기업 참여를 늘려 실질적 이익을 챙겨야 하는 만큼, 온라인카지노 운영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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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