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새벽사설 카지노 도중 숨진 택배기사의 과로 의혹이 제기되면서 새벽사설 카지노 규제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새벽 사설 카지노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택배노조는 "새벽사설 카지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속도보다는 생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택배노조 측은 새벽사설 카지노 자체를 금지하자는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김광석 /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새벽사설 카지노 금지 논쟁으로 논란이 치닫고 있습니다. 택배노동자가 더이상 과로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새벽사설 카지노을 하자는 것이…"

과로 방지를 위한 노조측 제안의 핵심은 과도한 속도경쟁에 대한 규제.

<김광석 /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살면서 필요한 모든 제품들이 꼭 사설 카지노에 받아야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자정부터 5시까지를 금지 시간으로 정하는 대신 신선제품 등 신속한 사설 카지노이 필요한 물건은 조기출근조와 오후출근조로 나뉘어진 근무자들이 미리 분류해놓고 오전 5시부터 사설 카지노하면 된다는 겁니다.

본래 업무가 아닌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노동강도와 시간을 줄일 것도 제안했습니다.

유가족과 노조에 따르면 숨진 A씨의 평균 노동시간은 주 6일 약 83시간, 같은 대리점엔 보름 넘게 연속 근무한 기사도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국회 전자청원 게시판에는 '새벽사설 카지노이 아니면 육아 등 일상 유지가 어렵다'는 글이 올라는 등, 적지않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편을 우려하는 상황.

과로가 문제라면 해당 시간에 인력을 더 투입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조정흠 / 서울 용산구 "(새벽사설 카지노을) 당연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그걸 갑자기 못 쓰게 된다고 하면 너무 불편해질 것 같아요…(12시부터 5시까지를 제한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인력을 좀더 투입을…"

정부·여당, 쿠팡과 택배노조 등이 참여한 택배 사회적대화는 오는 28일 3차 회의를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임예성]

[영상편집 진화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