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분기 온라인카지노 불법 빚이 또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효과 등이 반영되며 증가 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말 온라인카지노 불법신용 잔액은 1,968조3천억원.

지난 2분기 말보다 14조9천억원 증가했는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다만, 온라인카지노 불법 빚은 지난 2분기 이른바 '영끌'과 '빚투'에 25조1천억원 급증한 것에 비해서 증가 폭은 꽤 줄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불법신용은 온라인카지노 불법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인 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 온라인카지노 불법 부채'입니다.

온라인카지노 불법신용은 통화 긴축에 지난해 1분기 약 3조원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반등한 뒤 여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말 온라인카지노 불법신용 중 온라인카지노 불법대출은 1,845조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2조원 불었습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11조6천억원 늘었는데, 6·27 부동산 대책 등 영향으로 증가 폭은 줄었습니다.

또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해 3분기 신용대출도 감소 전환하며, 이를 포함한 기타대출의 증가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은은 4분기 온라인카지노 불법빚 흐름에 대해선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이 반영되며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수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 "10월 추가 대책 영향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주담대 증가세는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15억 원 이상에 대해 한도가 추가로 줄었기 때문에…"

다만,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에 따른 온라인카지노 불법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선, 향후 주식시장 상황과 연계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이보람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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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