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부지법 온라인카지노 빠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처음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끊임없이 관련성을 부인해 온 전 목사는 이번에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지법 온라인카지노 빠 사태와 관련해 전광훈 목사 일가까지 수사대상을 넓혀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전 목사를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의 집, 전 목사 딸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지 50일 만입니다.

적용된 혐의는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입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온라인카지노 빠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온라인카지노 빠 당일 자신은 광화문에서 저녁 7시 30분에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며 온라인카지노 빠 교사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돈으로 서부지법 온라인카지노 빠 구속자들의 영치금을 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고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과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그러니까 내가 5년 전에 은퇴를 했는데 무슨 교회 재정이나 영치금을 보낸 거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하지만 경찰은 전 목사가 자신의 메시지를 따를 것을 예상하고도 설교 등에서 '국민저항권'을 언급해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또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부추긴 혐의도 받는데 이와 관련해 앞서 조사를 받은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이들이 진짜 배후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 목사는 지병을 이유로 조사 두 시간 만에 귀가했는데 경찰은 조만간 추가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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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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