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앞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신속하게 채웠는데요.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대검검사급 검사 2명의 신규 보임과 3명의 전보 등 총 5명에 대한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잇따라 사의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인사입니다.

먼저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검사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 실무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검사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보임됐습니다.

주 신임 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또 항소 포기 사태에 반발해 사의를 밝힌 송강 전 광주고검장의 후임으로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수원고검장에는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서울고검 차장검사에는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1일자로 시행됩니다.

항소 포기 논란 이후 중앙지검장에 이어 일부 검사장들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속한 후임 인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인적 쇄신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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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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