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작스런 고혈압 증상을 호소하던 한 임산부가 제주에서 경남 창원까지 긴급 이송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꽉 막히는 퇴근길이었지만 소방과 경찰의 신속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장에서 대기 중인 119 구급대와 순찰차들이 보입니다.

이내 소방헬기가 착륙하고 대원들이 환자를 구급차로 옮깁니다.

환자는 제주에 사는 29주차 임산부로, 고혈압으로 산모와 태아 모두 위급한 상황.

소방 측이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경남 창원까지 오게 된 겁니다.

당시 제주에선 임산부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경찰이 구급차의 길을 터주어 약 18분 만에 이곳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이송 과정엔 소방,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 오토바이가 선제적으로 길을 뚫자 순찰차가 구급차를 호위하며 함께 달리고, 사이렌과 경광등을 확인한 운전자들은 주저없이 길을 터주거나 양보합니다.

퇴근시간이라 40분 가량 걸리는 구간이지만 22분이나 단축될 수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산모는 회복 후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정두 / 창원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다행히도 시민분들이 적극 협조해 주셔서 모세의 기적처럼 길을 뚫어서 안전하게 호송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잘 출산했다고 들었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분초를 다투는 위급 상황에서 경찰·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 의식이 함께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벳위즈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화면제공 경남경찰청]

연합온라인카지노 벳위즈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입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벳위즈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