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대장동 항소 포기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항소 포기 반발 검사를 무더기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남욱 변호사의 강남 건물 앞을 찾아, 항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오후 나오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검찰 인사 이야기부터 먼저 짚어볼까요. 대장동 항소 포기 여파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검사장, 이번 항소 포기 과정에서 대장동 수사팀에 '항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보니, 야권을 중심으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법무부는 “조직의 안정”을 인선 이유로 꼽았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이렇게 민주당 “정치검찰의 문제”라며 재차 화살을 검찰로 돌리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 법사위원들,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민주당 지도부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지면서, 지도부가 아쉬움을 표하는 일도 있었어요?

<질문 3 국민의힘은 릴레이 항의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산과 법무부에 이어 이번엔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 소유의 빌딩 앞에 모여 7,800억 범죄 수익 환수를 외치고 '대장동 범죄 수익 환수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거든요. 계속된 릴레이 시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4 정부가 론스타를 상대로 승소한 가운데 이번 승소가 누구의 공인지를 두고 공방이 치열합니다. 민주당과 김민석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과” “새 정부의 쾌거”라며 현 정부의 업적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이 '승소 가능성이 없다'고 깎아내렸던 점을 언급하며 "자신들의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당시 소송을 주도했던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민주당은 그때 왜 반대했는지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어요?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옛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검찰은 앞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총리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 27명을 재판에 넘겼고, 의원 상실형인 징역 2년 등을 구형한 상황인데요. 오늘 선고 결과에 따라 정치권 후폭풍이 거셀 것 같거든요. 오늘 1심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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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